[해외] #4-2 신한은행 환전 / VIVA X, 트레블월렛 체크카드 발급 / 원화결제(DCC) 차단 / 체코, 싱가포르 신혼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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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 Honeymoon 준비 개요 / 코로나 여행준비 / 체코, 싱가포르 신혼여행 / 자유여행

 

해외여행 준비물 필수사항 : 환전, 카드

해외여행의 여러가지 준비물은 전부 중요하지만, 거기서 쓸 돈이 없으면 다른걸 다 준비해도 무의미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지금 대부분 결제를 할 때는 카드를 사용하거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현찰을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다행히 우리가 여행할 체코와 싱가포르도 대부분의 상점에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아래와 같은 계획을 세웠다.

비상금 환전, 주결제는 원래 사용하던 신용카드

사실 국내 대부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가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런데! 해외여행 준비 관련해서 여러가지로 찾아보던 중에, 해외 결제 수수료가 전혀 없는 카드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았다.

 

첫 번째는 하나 VIVA X 카드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나 빼고 해외여행이나 유학하는 분들은 다 이 카드를 들고 있는듯 했다.

무려 해외 가맹점, ATM 인출수수료가 면제다.
그리고 브랜드는 '마스터카드'이다.(노란색빨간색 동그라미 두개 그거)

나는 출국일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1) 카드가 출국일 전에 도착할지 애매하기도 했고,
2) 하나은행에 오래되서 거래가 중지된 계좌가 있어 인터넷에서는 카드도 발급할 수 없어서
회사에 잠시 말하고 오전에 창원 하나은행에 방문했다.
오전 10시쯤이었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고 외환은행 답게 중국인 일행이 있었다.

아참, 방문 전에 VIVA X 카드 재고가 있는지 전화로 문의했었는데, 친절하게 있다고 답변해주셨고,
참고로 후불교통용 카드만 발급할 수 있어서 신용도에 따라 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직원 분이 친절하게 거래제한을 해제해주셨고, 해외여행용으로 카드도 발급해주셨다.
모바일로는 그렇게 어렵던게, 은행에 오니까 쉽게 해결되었다.
10~15분 정도 걸려서 현장에서 바로 카드도 받았다.
그리고 직원 분이 VIVA X 카드라고 하니 잘 아는걸로 봐서 이미 업계에서는 유명한 듯하다.
그렇게 만들어서 집에 왔다.

이건 은행에서 받은 안내문인데, 해외 ATM 이용 시 수수료는 면제지만, 현지 은행 자체의 수수료(Surcharge)는 부과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다.
이때만해도 Surcharge가 그렇게 클줄은 몰랐지...
아무튼 카드를 잘 받아서 집에왔다.

하나 VIVA X 카드는 앞서 언급한 해외 가맹점과 ATM 수수료 면제 외에도 큰 장점이 있는데,

바로 Contactless 기능이다.

카드 뒷면의 와이파이 비스무리한 모양이 Contactless 기능을 지원하는 것인데,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 결제 시 사용한다고 해서 굳이 카드를 발급하게 되었다.
참고로 Contactless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후불교통 기능을 넣어야한다.

여행이 끝난 시점에서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싱가포르에서도 사용이 가능했고 굉장히 편리했다.
(사실 여행가서 VIVA X 카드밖에 안씀...)

소결론 : VIVA X 카드는 어느나라를 가든 만들어서 가자

 

두 번째는 트래블월렛카드이다.

이것도 VIVA X 카드와 양대산맥을 이루고있는 카드로, 기능도 비슷하게 지원한다.
1) 해외 현지 결제 수수료 완전 무료
2) 카드에 15개 외화 충전(실시간 환율)
3) Contactless 기능이 지원
그리고 브랜드는 VISA 이다.

사실 여행지가 체코와 싱가포르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 카드는 사용이 어려울 것 같긴했지만,
혹시나 VIVA X카드의 마스터카드가 지원이 안될 때 사용할 목적으로 예비용으로 만들었다.

카드는 트래블월렛 어플을 깔고, 어플에서 카드 발급이 바로 가능했다.
발급한지 3~4일만에 바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예상했듯, 이 카드는 체코현지 화폐 코루나를 지원하지 않아서 체코에서 한번도 사용을 안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통화를 지원해서 사용이 가능했지만, 정산하기 편하려고 그냥 처음부터 계속 썼던 VIVA X 카드를 주로 사용했다..

아쉽지만 다음 해외여행 때 자주 사용하도록 하려했는데, 블로그를 쓰면서 정보를 찾아보니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이 카드를 쓰면 수수료 없이 환율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용하게 되면 후기를 남겨야겠다.

소결론 : 혜택은 괜찮았지만, 사용은 못해봄, 예비용으로 의미가 있었다.

 

 

출국 이틀 전날, 환전

카드를 모두 준비하고, 출국 이틀 전 환전을 신청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결제는 카드로 한다고 생각하고, 혹시나 카드를 안받거나 비상용으로 환전을 했다.
체코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쓸 100유로(EUR)와 150싱가포르달러(SGD)를 환전했다.
환전은 주거래은행으로 쓰고 있는 신한은행에서 했는데, 신한은행 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을 SOL 어플에서 할 수 있었다.
EUR와 SGD 각각 90%, 50% 우대를 받았다.
환전 금액인 100EUR와 150SGD도 별 의미는 없고, 은행에서 최소로 환전해주는 금액이었고, 합해서 대략 30만원 정도 됐던것 같다.

환전 금액 중에 EUR는 다시 CZK(코루나)로 환전해서 VIVA X카드에 넣어서 사용했고, SGD는 생각보다 싱가폴에서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많이 썼어서 현금 그대로 사용했다.(밥한끼에 거의 환전해간거 거의 다썼다...)

소결론 : 체코, 싱가포르 모두 환전 필요없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혹시나 모든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돈을 너무 많이 써버리는 등 우발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1) 해외사용 가능
2) 해외 원화 결제 차단

보조설명을 하면 해외사용이야 당연히 가능하게 해야하고, 해외 원화 결제 차단의 경우에는 무조건 차단을 하는게 좋다.
간략하게 말해서, 해외 원화 결제(DCC)는 수수료가 더붙는다.
* (체코 기준)
현지 통화 결제 시
: CZK - USD - 원화 - 대금 청구
해외 원화결제(DCC) 시
: CZK - 원화 - USD - 원화 - 대금 청구

솔직히 그냥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거 헷갈리게 왜 만든지 모르겠다. 아시는분?

 

결론 : VIVA X 카드 꼭 준비, 예비용 카드(DCC 차단)와 환전 준비.끝.